2010년 1월 8일 금요일

9500+ 이 잘나갈려면 6500 이 실패한 원인을 찾아라

9500+ 필드테스트 맡고 있는 카레입니다. 3부는 아직까지 완성되지 않은 이유는 소프트웨어 가 아직까지 불완전하고 최적화 부분도 기대이상으로 실망했습니다.

2005년에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바로 6500이라는 게이밍 제품으로써 케이텍은 중저가 틈새 시장을 공략하다가 고급품종 ..소량 생산 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할려고 하였으나 .. 디자인은 3500 과 비슷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망작이라는 칭호를 준것과 동시에 케이텍을 조기 자살 할수 있는 근본적인 원인을 주지 않을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6500 이미지 자료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바로 6500을 소개하는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 설명이 아닙니다.
너무 복잡하고 지저분한 인상을 주는 사진배치와 센스 없는 글자 폰트까지..
로지텍, 마소 가 이런식으로 했다면은 소비자들에게 냉담하고 싸늘한 시선을 받는 동시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겠죠.

케이텍은 국내 회사이기때문에 어느정도 소비자들이 참아줄수 있는 정도에서 이제는 소비자들이
직접 불만과 개선 사항을 직접 애기하는 정도로 시대 급변했습니다.

두번째 , 세번째 사진도 마찬가지로 고급화 전략에 맞지 않은 빈티지 전략을 사용하여
소비자들이 원하는 최고의 악평 가격대성능비 최악.. 망작이라는 칭호를 주게 됩니다.

망작이라는 칭호를 준 3가지 이유는 똑같은 디자인과 고급스럽게 보이지 않는 ..거무접접 하고
구린 디자인을 쓴 상자를 마우스 상자로 채택했기때문에 ..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지 못했습니다.

두번째 이유는 하드웨어 기반은 잘갖추어져있으나.. 소프트웨어 기반을 다룰 인재들이 부족했기때문에 .. 정작 .. 패스트 히드라리스크 체제를 운영했으나 히드라 사정거리 증가와 히드라 속도 증가를 하지 못해 하드코어 질럿 에게 썰리는 처참함을 맛볼수 있었습니다.

세번째 이유는 AS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적용되어서 .. 소비자들이 다른 회사 제품으로 갈아탐으로서 .. 잠재 고객을 잃었습니다.

장사는 돈을 주고 하는게 아니라 그 제품을 필요로 하고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서 .. 그에 맞게 재원을 충분히 갖춰진다음 내부적인 비공개 테스트를 거친다음 .. 원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공개하는게 올바른 경영 방식입니다.

하지만 6500은 그것을 지키지 않았고 .. 급한 조바심에 .. 소비자들이 보기에는 그저 그런 급조된 산업용 쓰레기로 평가를 내렸던 것입니다.

9500 같은 경우는 새로운 시대를 급변하는 글로벌 제네레이션에 맞게 수준 높은 외국인 디자이너를 과감히 채용하여 뛰어난 시각적욕구와 경쟁사에 비해 뒤쳐진 솔루션을 한층 더 끌어올릴수 있는 디자인을 과감히 채용함으로서 .. 우중충하고 빈티나는 것을 탈출 할 필요성이 절실했던 기아자동차를 본받아 .. 9500도 저딴 디자인으로 출시되지만 않았더라면은 충분히 승산이 가능했을겁니다.

하지만 케이텍은 자원적으로나 .. 한번 겁나 털리고나서 소비자들이 충족해줄수 있는 자원까지 모조리 깍아먹었습니다. 90년대 처럼 ..똑같은 회사 에서 나오는 스펙 과 소프트웨어 무한 수정 따위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매니아층을 원하는 시장이 아니라 입력장치시장 자체는 바로 일반 소비자들이 편하게 사용할수 있느냐 얼마나 쉽고 ..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다가 가서 .. 신뢰를 얻고 .. 잉여 고객을 케이텍이 원하는 충성 고객으로 만드냐에 달려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알려줘도 .. 알겠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 백번 말하는 것보다는 직접 그사람을 고용하고 싶으면 그자리에서 고용하고 .. 정규직이고 일용직이고 잣이고 할거 없이 일단 그사람이 고졸이건 대졸이건 밑바닥 부터 열심히해서 모범을 보인다면 .. 케이텍이 로지텍 마소 남부럽지 않는 회사가 될 가능성은 큽니다.

내부 디자인, 외관은 소비자들이 저딴 디자인을 이제 원하지도 않습니다. 편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외국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자 고육지책으로 케이텍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그럼 서양이 없던 자원을 .. 케이텍은 서양 기술을 흡수하되 일본처럼 이이토 코토리 정신을 이어받아 .. 독자 생존하되 특이하고도 인체 친화적인 디자인을 받아들일 필요성이 있습니다.
(일본 중소기업들은 독일, 미국이 가지고 있지 않던 것을 독특하고 인간 친화적인 아이디어를 무기로 세계시장을 종횡무진 석권했습니다. 갈라파고스 ..군도에 있는 그들만의 리그라고 비웃는 ..똘아이들도 있지만 .. 내수시장은 우리나라와 다릅니다. 내수시장안에서 잘되면 .. 나중에 외국 나가서도 잘됩니다.)

케이텍에게 중요한 정신은 바로 독창적이고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특화된 고추장 정신과 다채롭고 다양한 비빔밥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고 스펙 .. 스펙.. 스펙.. 에 안주하다가.. 그나마 있던 재기의 발판은 한순간에 박살이 나거나 사라질경우 다시는 .. 그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